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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홍대에서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를 해보다.

by 부업일기 관리자 2020. 8. 14.

 

 

그저께 저녁에 상가집을 가야되서 저녁 배달을 쉬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깜빡잊고 켜놨던 쿠팡이츠의 배달 의뢰가 들어왔다. 평소에는 하루에 하나라도 들어오면

다행일 정도더니 지하철 안에서....

 

나의 뇌내에선 그렇다면 홍대로 가면 그 많은 가게가 있는데 더 많은 콜이 들어오지 않을까?

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하게 되고 어제 실행에 옮겼다.

 

사실 배민의 경우 신림에서도 콜이 부족하진 않다. 내 체력이 부족할 뿐...

보통 배달 하나를 마치고 나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다음 콜까지 3분을 넘진 않는다.

대신 홍대는 1분을 넘기지 않는 느낌?

 

홍대로 넘어간 이유는 순전히 쿠팡 때문이다.

쿠팡이츠는 기본 단가가 쌔기 때문에 홍대에서 쿠팡이츠 콜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면

훨씬 많은 건수를 높은 단가로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쿠팡은 여태까지 해본 경험으로

도보 배달은 배달 거리가 300m를 채 넘기지 않는다.

단가는 높고 배달거리는 짧으니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배달을 더 높은 단가로 진행할 수 있으니

당연히 수익은 올라갈 수 밖에.

 

아주 큰 기대를 품고 간 홍대.

 

 

 

 

 

는 한 건...

아무래도 하루 한건으로 제한을 걸어놓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빈곤한 콜...

 

최소한 3건 이상은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딴 건 개뿔. 이 콜 하나로 어제 배달이 다 꼬이기 시작했다...

이미 배민 배달을 수락해서 이동하던 시점에 반대 방향 100m에서 반대방향으로 200m 방향이라 빠르게 배달하고

배민을 하려고 했지만 가게가 왠 사무실 안 탕비실에서 조리하고 있어서 처음에 사무실인 줄 알고 다른 곳 찾아 헤매느라

시간 다 버리고 심지어 조리까지 7분을 더 기다려달란다.....그래서 그 사이 배민 배달 완수하러 다시 출발.

버린 시간 만회하기 위해 음식 흔들리지 않게 신경쓰면서 달렸다.

 

당연히 빠르지는 않으면서 힘은 더 드는 그런 달리기...

난 홍대에서 놀기만 놀았지 주변부로 나가보지 않았는데 홍대를 둘러싼 지형이 다 오르막길이란걸 어제 알았다.

그것도 아주 심각한...

 

배민 배달지는 오르막길을 오르고 오른 뒤에 절벽같은 계단을 올라가야 나오는 곳이었다. 쿠팡이츠로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다면

좀 여유있게 올라갈 수 있었겠지만 나에게 시간은 없었고. 여기서 체력 다 깎아 먹었다.

 

쿠팡도 덕분에 좀 늦음 ㅠㅠㅠㅠ (배달시키신 분 죄송합니다ㅠㅠ)

 

쿠팡이츠의 문제가 수락하기 전까진 배달의 개요조차 볼 수 없다.

일단 받고 봐라인데 어차피 받았을 때 배달 거리가 크게 멀지 않기 때문에 쿠팡만 한다면 사실 그거 자체는 문제가 될 게 없다.

하지만 쿠팡이츠의 콜 수를 생각한다면 쿠팡만 한다는 건 부업으로써 가치가 없다.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말이 안되겠지.

 

가뜩이나 없는 콜 들어오면 무조건 받아야 하는데 이런 스케쥴 꼬임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니 현재 배달하는 품목이 있다면 이중 콜은 진짜 신중히 받아야 한다....(하지만 막상 콜 들어오면 신중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배민까지 콜이 전부 넓직 넓직하게 나와서 진짜 힘들다. 

 

빨간 색이 주요 픽업지역

빨간색이 보통 홍대가면 많이 노는 지역 그리고 그 바깥쪽이 주거지역인데

가게에서 픽업을 하고 홍대에 배달을 하고 그 다음 배달이 반대쪽 지역이면 계속 홍대 번화가를 뚫고 다녀야 된다.

예를 들어 홍대 번화가에서 받아서 동쪽으로만 배달하면 일이 쉽겠지만 동쪽 배달하고 났는데 서쪽으로 배달해야 되고

서쪽 끝나면 홍대 번화가 찍고 북쪽 가야되고 이런 식이다. 

 

당연히 걷는 거리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배달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거기다가 사진 상 북쪽과 동쪽은 전부 오르막길이다. 아주 심각한 오르막길...

체력이 쭉쭉 깎이는게 느껴진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도보로 하실 분들은 홍대 가지 마시라...

신림은 10에 2건 정도가 오르막길 퀘스트라면 홍대는 10에 5건이다...

 

신림은 번화가가 아주 오밀조밀 밀집되어 그 넓이가 작은데다가 길 건너 바로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꿀 배달이 나쁘지 않게 있다. (홍대는 한 건도 없었음...그나마 쿠팡 한 건)

 

구관이 명관이라고. 앞으로도 신림 배달을 유지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어제 배민 내역은

 

6건 해서 18800원. 프로모션 하나도 적용되지 않은 내역이다.

그 고생을 하고 18800원 버니까 진짜 현타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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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추천인 : BC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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