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배민 커넥트 글이다.
오늘은 두 달 가까이 자동차로 운행해본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1. 도보 배달, 그리고 자동차 배달
나는 최초에 도보로 배달을 시작해서 2주 정도하다가 자동차 배달로 바꿔서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점심에는 도보, 저녁에는 자동차 배달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자동차 배달로 변경하면 차량 등록증, 자동차 보험증서를 보내고, 다음날 변경이 됐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9월 중순부터 자동차 배달의 경우 커넥터의 자동차 시간제 보험 의무 가입이 도입되면서 보험 심사를 완료해서 가입이 끝난 커넥터의 경우 신청하고 바로 자동차로 변경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최근에는 점심에는 도보, 저녁에는 자동차 배달을 하고 있다.
물론 아침에 도보로 변경신청하고, 오후에 미리 자동차 배달로 바꾸는 아~~주 번거로운 일을 매일하고 있긴 하다.
그리고 참고로 최근에 배민 카톡채널 대답이 미친듯이 느려졌다. 상담원 연결 눌러놓고 답장 오는데 한시간 걸리는 건 일도 아니다. 그리고 일도 지지리도 못한다. 배달수단하고 배달지역 둘다 변경 해달라고 해놨는데 하나만 해놓는 걸 한 두번 겪은게 아니다. 다시 재요청을 해도 또 짧게는 30분 보통 한 시간씩 걸리니 점심 때 배달을 하고 싶으면 출근하자마자 변경 요청하고, 변경이 확실하게 됐는지 앱을 껐다 켜서 확실하게 확인해놔야 한다.
이런 일을 몇 번 겪고 나서 나도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변경신청하고 확인하고, 점심배달 끝나면 바로 자동차로 변경신청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번거롭긴 하지만 나름 시간 활용하는 법이다.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나같은 경우 보통 퇴근하고 집에서 차를 가지고 출발하면 보통 8시 10~30분 정도에 배달을 시작한다. 3시간을 해도 평일 5일이면 15시간이고, 그마저도 집에 일이 있거나 볼 일이 있으면 15시간도 어렵고, 남은 시간을 주말에 몰아서 해야 한다. 물론 20시간 꽉 안채우면 그만이지만 지금은 한 푼이라도 더 벌어놔야 하는 상황인지라 20시간을 최대한 다 채우려고 한다. 그런데 저렇게 평일 저녁에 제대로 배달을 못하고 나면 주말에 몰아서 해야하는 상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지난주에는 토요일에 12시간을 배달했다. 콜이 워낙 잘 들어와서 하나만 더더더하다가 그렇게까지 하긴 했는데 이건 특수한 경우고 주말에 12시간을 채워야 한다면 토요일 6시간, 일요일 6시간 정도를 하게 되겠지. 하지만 그러면 주말이 없다.
쉬는 날이 아예 없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족이랑 보내는 시간도 너무 짧아지고, 점점 의욕도 떨어지게 되서 생각한 방법이 점심 도보, 저녁 자동차다.
이게 쉽다는 얘기는 아니고, 주말에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나름의 몸부림이랄까. 점심에 밥 먹고 한 시간 정도 하고(현재 점심시간이 한시간 반), 저녁에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 하면 평일만으로도 배달 시간을 다 채울 수 있다. 점심 한시간, 저녁 3시간반이라 치면 4.5시간. 4일이면 18시간을 채울 수 있는데 실제로 배달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19시간이기 때문에 거의 다 채운 셈이다. (19시간이 넘어가면 19시간 채우기 전에 받은 배달을 수행하는데 드는 시간만 채워지고, 추가적인 콜은 끊긴다)
글이 길어져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자.
배민 커넥트 자동차로 두 달 가까이 운행한 후기(2)
배민 커넥트 자동차로 두 달 가까이 운행한 후기(1) 오랜만에 배민 커넥트 글이다. 오늘은 두 달 가까이 자동차로 운행해본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1. 도보 배달, 그리고 자동차 배달 나는 최초에
shimstone.tistory.com
그리고
2021년 3월 31일까지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계정 생성일로부터 7일 내 첫 배달시
오토바이/자동차는 5만원, 자전거, 킥보드는 3만원, 도보는 1만원씩 보너스를 드리니 이 기회에 배민 커넥트 시작해보세요!
배민 추천인 : BC006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