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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배민커넥트 AI추천배차 여러 건 동시 진행시 꼭 체크할 점.

by 부업일기 관리자 2020. 9. 23.

 

 

AI추천배차를 쓰다보면 콜이 여러건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콜이 없는 지역(일산이라던가 일산이라던가 일산같은 지역)은 어차피 한 건이라도 잡히면 다행이니 이럴 일이 없지만

콜이 밀리는 지역은 좀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배차를 AI가 한다는 점이다. 

 

AI가 배차를 하니 내 현재 위치, 픽업지, 배달지를 기준으로 최대한 물 흐르듯 배달이 되도록 루트를 짜준다.

 

 

 

 

예를 들어

 

1번 배달 : A에서 픽업 -> B에 배달

2번 배달 : C에서 픽업 -> D에 배달

 

이라고 할 때, A랑 C가 가까우면서 B랑 D가 가까우면 배달 순서가 A -> C -> B -> D가 된다. 혹은 2번 배달지가 거리상 더 가까우면

A -> C -> D -> B가 되기도 한다. 아니면 B랑 C가 가까우면 A -> B -> C -> D 이렇게 배달 순서가 정해지기도 한다.

 

암튼 이렇게 물 흐르듯, 최대한 동선이 꼬이지 않게 하는 선에서 배달이 들어오는데 (뭐 꼭 반드시 그렇진 않다...)

이게 편하긴 한데 가끔씩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위의 1번, 2번 배달을 수락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A -> C -> B -> D로 배달되는 순서를 확인했다. 그러면 난 저 순서대로 움직일 준비를 하겠지.

A에서 물건 받자마자 C로 달려가고, C에서 물건 받자마자 B로 전달하고 등등.

특히나 나는 배달 지정되면 신호 정지 중이거나 픽업 기다리거나 엘베 기다리거나 이런 여유 시간에 티맵으로 모든 곳의 주소를 일단 다 검색해 둔다. 그래서 다음 이동지로 가야할 때 바로바로 찍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근데 여기서 통수 맞을 일이 뭐가 있냐?

 

 

 

 

내가 픽업완료. 전달완료. 등등을 누를 때마다 AI가 배달 순서를 재계산한다...

난 분명히 A -> C -> B -> D를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어느새 A -> C -> D -> B가 되어 있는 것이다.

혹은 A -> B -> C -> D가 될 수도 있고. 그러니 나처럼 미리 이동 계획 세워두고 가는 사람은 갑자기 당황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거 착각해서 배달 반대로 해서 음식비 다 물어준 적도 있다. 곱창볶음이랑 빙수...다해서 4만원 물어줬던가...(그래도 곱창집에서 재료비만 받아주셨다 ㅠㅠㅠㅠ)

 

토요일에도 분명히 순서 확인하고 C 집 앞에 다 왔는데 봤더니 D부터 배달하라고 바껴있는거다...

센터 연락해서 겨우겨우 배달 순서는 바꾸긴 했는데 다음 배달이 15분인가 초과로 떠버렸다. 바꿔줬다고 배달 시간까지 바뀐 건 아니다.

 

새 경로검색이라고 배달 순서 확인하는 화면에서 신규배차 중지하면 순서를 바꾸는 기능도 있는데 이것도 다음 배달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으면 배달 얼마 안남아서 지금 순서 바꾸면 배달 늦어져. 안돼.라고 거절해버린다.

 

안돼. 안바꿔줘. 바꿀 생각 없어. 빨리 배달해.

 

하다못해 바뀌자마자 확인하면 저게 바뀔 가능성도 있기는 한데 확신할 수는 없고. 일단 한번 저렇게 AI가 맘대로 바꾸고 나면

시간 배정된 건 내가 새 경로로 바꾸는 기능을 쓰더라도 바뀌지 않는다. (그럼 무슨 의미?)

 

현재 시간으로 봤을 때 A까지 10분 후, B까지 20분 후, C까지 30분 후, D까지 40분 후라고 했을 때

ACBD순으로 바꾼다고 해서 C까지 20분 후로 바뀌고, B까지 30분 후로 바뀌는게 아니고, C는 30분까지 그대로고, B는 C에 갔다가

간 만큼 계속 시간이 초과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거리상 이득 때문에 이런 식으로 몇 차례 바꿔봤는데 결국 시간이 바뀌는 게 아니어서

나중에 마음만 급해지고 배달의 질만 떨어진다.

 

왔다갔다해서 기름이 더 들어서 해봤지만 차라리 기름 더 들어도 배차된 순서대로 하는게 맘 편하고 배달도 빨리할 수 있다. 왜 빨라지느냐? 하면 순서 바꾼 게 둘 다 음식점일 경우 가까운 곳부터 가려고 순서 바꿔봤자 그 가게는 아직 음식이 안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 음식 기다려야되지. 그러고 나서 다음 배달지 가면 업주한테 한 소리 들을 수도 있고, 그냥 포장만 하면 되는 업종의 가게의 경우 그때부터 포장한다. 그러면 거기서 시간을 더 까먹지. 그러니 썩 좋은 방법이 아니란 것이다. 

 

암튼. 이러한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규배달 수락시, 픽업완료시, 전달완료시마다 꼭꼭 매번 배달 순서를 체크하자.

 

 

 

 

P.S 4만원 내고 물어줬던 곱창볶음과 빙수는 내가 그대로 수령해왔는데, 음식값은 지불했으니까...

     음식 픽업해서 배달해주고, 다시 반품 받아와서 가게 들려서 음식값 지불하고 집에 오기까지 3시간 정도 걸렸는데

     곱창은 아주 맛있었고, 다 녹았을테니 시원한 단물이라도 마시자하는 심정으로 들고 온 빙수는 의외로 멀쩡했다;;;

     

잘 보이지만 얼음이 상당히 살아있었다...할리스 빙수 보냉봉투 짱짱맨.

 

그리고

2021년 3월 31일까지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계정 생성일로부터 7일 내 첫 배달시

오토바이/자동차는 5만원, 자전거, 킥보드는 3만원, 도보는 1만원씩 보너스를 드리니 이 기회에 배민 커넥트 시작해보세요!

배민 추천인 : BC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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