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정보

다이소 개꿀템 추천(feat. 다이소 테프론 바닥보호패드)

by 부업일기 관리자 2021. 8. 28.

요즘 집 정리, 효율적인 싱크대 수납, 냉장고 정리 이런 거에 꽂혀서 열심히 유투브로 공부를 하고 있다. 정리 컨텐츠로 유투브 하시는 분들 정말 많더라.

정리 방법과 더불어 정리할 때 좋은 아이템 추천도 상당히 많은데 보다보면 서로 베꼈나 싶을 정도로  같은 제품을 추천하는 영상들이 많다. 그 중에서 거를 건 거르고, 나한테 필요한 거를 찾아서 하나씩 써보는 중인데 오늘 그 중에서도 이건 진짜 혁신 수준이다라고 느낀 아이템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다이소의 바닥보호패드이다. 간단히 말하면 의자다리 받침인데. 뭐 체어슈즈라고도 하고, 의자다리커버라고도 하고.

암튼 지금껏 살면서 어릴 때부터 정말 다양한 의자다리 받침을 써봤다. 어릴 때는 낡은 테니스공 잘라서 쓰기도 했고(연식 인증...), 부직포로 된 받침도 써보고, 양말로 된 것도 써보고, 여러가지 다 써봤지만 하나같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요즘에야 테니스공 꽂아서 쓰는 집 없겠지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팔고 있다!!!) 이건 일단 안 이쁘고, 테니스공의 털 날려서 별로.

부직포로 된 받침. 처음엔 괜찮다. 근데 이게 좀만 써도 금방 닳는데다가 닳으면서 잘 안밀리게 되고 결국 접착제가 못버티고 의자에서 떨어져버린다. 며칠 쓰다보면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부직포 받침을 보게 된다.

의자 양말. 결혼하면서 와이프 화장대 의자 다리에 나름 귀여운 의자양말을 사다가 끼워줬다. 문제는 이런 형태의 양말들이 말그대로 양말이라 그냥 의자를 끌 땐 괜찮은데 사람이 앉은 상태에서 의자를 끌면 점점 벗겨진다. 이건 접착 방식이 아니라 그냥 신겨놓은 상태라 고정이 안된다. 결국 얘도 일주일에 몇번씩 바닥을 뒹굴고 있는 걸 발견하고 결국 안쓰게 된다.

그러다가 유투브 영상속에서 발견한 게 다이소 바닥보호패드다. 지금도 다이소가면 엄청나게 많은 의자다리 받침을 팔고 있는데 의자다리받침에 신뢰를 잃을 대로 잃어서 그 코너 자체를 가질 않아서 몰랐다. 이런 아이템이 나온 줄.

이건 여태껏 쓰던 것과 다르게 테프론 소재로 되어있는데 이게 마루바닥 마찰력을 빙판수준으로 낮춰준다. 그렇게 부드럽다보니 당연히 소음도 없고, 의자를 책상이나 식탁에 당겨앉을 때 힘도 훨씬 덜 든다. 이렇게 마찰력이 낮은 수준이라 사람이 의자에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의자가 밀린다. 

우리집은 구조의 한계 때문에 부엌의 입구에 식탁이 있는데 사람이 앉으면 부엌 드나들 때 매우 좁다. 그래서 와이프나 내가 그 자리에 앉아있으면 상대방이 지나갈 때마다 서로 불편했다. 앉은 사람은 의자를 들어서 자리를 비켜줘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바닥보호패드를 사고서는 그냥 밀고 가면 된다. 그냥 밀리니까. 앉은사람이 그냥 식탁 잡고 잡아 당겨도 되고.
아주 편하다. 근데 또 가격은 1,000원 밖에 안한다. 한 세트에 4개가 들어있는데 우리집은 6인용식탁의자랑 와이프 화장대 의자에 전부 다 사서 붙였다. 모양은 사각형, 원형이 있고, 크기가 큰게 있고, 작은게 있다. 자신의 의자 다리 굵기를 확인하고 사면 될 거 같다. 

의자 끌 때마다 바닥 긁힐까 걱정되고, 소음이 싫고, 앉아서 의자 끌때마다 힘든 분께 정말 강추하고, 마지막으로 부착 전과 부착 후의 차이를 소리로 느껴보며 후기를 마친다.

 

*** 이 후기는 소정의 원고료 따위 없는 걍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