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를 2년간 써보고, 수리까지 해봤다.

재작년 3월에 결혼하면서 신혼삼신기 중 하나인 로봇청소기를 구매하였다. 이제 거의 만 2년이

되었는데 사실 실제로 써본 건 2년이 넘는다. 결혼으로 분가하기 전에 본가에서도 1년 넘게 썼었기 때문이다. 각 기능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블로그에서 다뤘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실질적인 사용후기와 수리기만 남겨보려고 한다.

결혼하고 제일 먼저 산게 로봇청소기다. 맞벌이를 하는 와이프와 나에게 집안 일을 하나라도 줄일 수 있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그만큼 꼭 필요한 녀석이었다. 개인적으로 독립을 하거나 결혼을 하거나 집에 투자를 한다면(부동산 투자 말고 내가 사는 공간에 대한 투자) 인테리어 공사나 소품이나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단연 가전에 투자하는 것이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인테리어나 소품은 심리적 안정감, 만족감 등을 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가전에 투자하면 육체적 노동이 해결이 되기 때문이다. 암만 인테리어에 1억을 투자해도 식기세척기 없으면 내가 설겆이 해야되고, 로봇청소기 없으면 내가 일일히 청소해야 되고, 결국에 집안 일 안하고 밀리면 집안 지져분해지고 인테리어 이쁜 것도 다 소용없다. 그리고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한 건데 밀려있는 집안 일 보면 한숨 나오는 마당에 인테리어 이쁘다고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겠나. 그래서 최우선으로 가전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다. 물론 인테리어는 한 번 할 때 안하면 바꾸기가 엄청나게 어렵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최우선으로 몰빵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가전도 한 번 사면 바꿀 일이 잘 없다. 그 만큼 한 번 살 때 잘 사야되는 건 매한가지인데 어설프게 사면 이도 저도 아니고 돈은 돈대로 쓰고 만족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게다가 가전도 인테리어에 맞추기 쉽게 나오고 있으니 가전을 먼저 정하고 인테리어를 맞추는 게 인터레이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난 진리의 둘 다를 해서 지금 아주 등골이 휘다 못해 부러질 지경….

 

암튼! 그래서 로봇청소기를 구입했는데 사실 모델을 고르는데는 고민은 전혀하지 않았다. 지금은 이제 로보락이라는 자체 이름으로 나오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 사실 당시에도 제품 받아보면 박스엔 로보락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래서 간혹 물건 잘못 온 줄 아는 분도 계셨다. 기존에 쓰던 것도 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였고, 만족했고, 다른 로봇청소기가 압도적으로 좋다라고 나온 후기도 본 적이 없었고, 그나마 청소 성능이 좀 더 좋아보여서 끌린 건 LG로봇청소기였는데 이건 너무 비쌌다. 거의 샤오미 로봇청소기 2대 살 값. 그래서 별 다른 고민없이 바로 질렀다. 

 

장단점으로 바로 넘어가자!

 

1. 장점

1. 청소에서 내 할일이 70% 이상 줄어든다. 

- 아쉽게도 100% 줄어들 수는 없다. 절대로!!! 이걸 기대하고 사면 만족감보다 실망감이 더 클 거다. 100% 대체가 되려면 로봇 청소기가 아니라 인간형 로봇이 나와서 집안일을 해야 될 거다. 사실 이런 로봇 한대만 있으면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도 다 필요없다. 그냥 얘가 알아서 다 할테니. 100% 대체를 해줄 게 아니면 어차피 나도 청소를 해야 되는데 그냥 청소기 돌리고 말지.가 보통의 어머니들의 마인드다. 하지만 내가 말하지 않았나. 70%다. 내 할 일이 70%가 줄어드는거다. 보통 회사 근로시간 8시간이랑 비교하면 8시간 풀타임으로 일하던게 2시간 40분만 일하고 퇴근하는 셈이다. 환상적이지 않나? 로봇청소기는 구석구석의 청소를 대체해주는게 아니라 큰 면적의 청소를 대신 해준다. 거실로 따지면 거실 중앙은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다 해주고 난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협소한 공간 부분만 청소하면 땡이다.

 

2. 뽀송한 바닥

- 로봇청소기의 주요한 장점 중 하나가 예약청소다. 내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미리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해놓도록 예약해두면 집에 도착했을 때 깔끔한 집을 느낄 수 있다. 이게 글로는 잘 안느껴질텐데 청소를 막 마친 바닥을 밟아보면 발바닥으로 전해져 오는 느낌이 다르다. 특히나 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의 경우 물걸레청소가 가능해서 아침에 출근 전에 미리 물걸레 세팅만 해놓으면 물걸레 청소를 해놓는데 이게 진짜 느낌이 좋다. 발바닥에서 전해져오는 깔끔함이 있다. 이건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기분. 집에 오자마자 이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새집 들어오는 느낌도 들고. 난 좀 더 깨끗했으면 좋겠다…라면 출근하자마자 청소하게 하고 점심때도 한 번 돌리게 하고, 퇴근에 맞춰서 하면 된다. 사람에게 이렇게 청소하라고 시키면 욕을 한 바가지를 먹겠지만 로봇청소기는 욕 안 먹고도 이런 일을 시킬 수 있다.

 

- 뽀송한 바닥의 핵심은 물걸레인데 사실 물걸레 안빨면 냄새나고 관리해야되서 안쓰게 된다는 후기들이 많디. 근데 음…난 사실 걸레가 냄새난 적이 없다;;;; 깜빡하고 청소 끝나고 걸레 빼줘야되는데 방치 여러번 했는데 한 번도 냄새가 난 적이 없어서 난 이게 불편하진 않았다. 물론 권장할 내용은 아니고. 매번 물걸레청소하고 내가 일일히 빨아주는 것도 사실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난 여분 걸레 10개 정도 사서 매일 돌리고 걸레만 모아놨다가 그냥 세탁기에 돌려버렸다. 청소한 걸레를 옷 빠는 세탁기에 같이 돌리면 어떡하냐라고 하겠지만 매일 돌리면 사실 걸레가 그다지 지저분하지 않다. 그냥 젖어있는 수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로봇청소기가 앞에서 먼지를 다 빨아들인 상태에서 뒤에 달린 물걸레가 스으윽 스치면서 가는 거라 어디 바닥에 소스라도 묻어 있지 않은 이상 걸레가 생각만큼 더러워지진 않는다. 물론 매일 했을 때 얘기. 오랜만에 하면 걸레 지저분하다. 그럴 땐  손빨래로 한다. 사람이 상황봐서 유도리 있게 살아야지ㅋㅋㅋㅋ 이게 찝찝한 사람은 그냥 매일 걸레 빨면 된다. 사실 걸레만 빨면 물걸레청소가 되는데 그것만 해도 개이득 아닌가. 참고로 앞에서 말했듯이 스으윽 스치면서 가는 정도지 박박 문지르는게 아니다. 사실 한 번 돌린 물걸레 청소상태가 마음에 안들면 한 번 더 돌리면 된다. 그것조차 성에 차지 않으면 뭐 사실 방법이 없다.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사던지 직접 하는 수 밖에.

 

2. 단점

1. 도전의식

- 1세대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 때는 2cm 문턱넘기 기능이 없어서 조금만 턱이 느껴지면 바로 돌아갔다고 한다. 근데 2세대부터 생긴 문턱넘기 기능은 자꾸 이 녀석이 도전의식을 고취시킨다. 사실 오래된 주택에 살면 아주 유용한 기능일텐데 요즘 주택이나 아파트나 문턱이 없는 추세다보니 이 기능이 그렇게 유용하지 않다. 그나마 집에 매트같은게 좀 깔려있으면 그럴 때 유용한 정도. 이 외에는 문제 유발의 95%가 이 녀석 때문에 발생한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청소 시작 버튼 누르고 출근하는데 15분 뒤에 톡으로 알람이 온다. ‘장애물에 걸렸으니 치워주세요’라고. 백퍼 어디 넘다가 다 못 넘고 거기서 걸린거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뽀송한 바닥은 고사하고 이 녀석이 어디에 고립되어 있는지 숨바꼭질을 해야 한다.

 

회사에서 앱으로 청소시키고 5분 만에 에러나서 집에 와보니 오늘은 화장실에 계셨다...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스트레스를 주는데 결국 로봇청소기를 점점 더 안쓰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로봇청소기를 살 때는 1.5cm 정도의 턱이 발생할만한 곳이 없는지 잘 찾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매트나 문턱같이 올라타서 바퀴가 밀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 곳은 괜찮다. 항상 문제는 봉이다. 

의자 자체도 최악이었는데 로봇청소기랑 상성도 안맞았던 내 인생 최악의 의자.

파이프 형태로 바닥 다리가 되어 있는 의자, 빨래 건조대 다리같이 일자로 된 파이프가 바닥을 지지하는 형태의 물건이 문제인데 일단 도전은 한다. 그리고 올라탄다. 근데 올라타긴 했는데 어설프게 올라타서 바퀴가 허공에 뜬 상태로 걸려서 오도가도 못하고 발버둥치다가 나한테 SOS날리는 거다. 모든 봉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 약간의 두께 차이로 100%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도 있었다. 예전 집에서 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 완전 만족하고 쓰다가 점점 못쓰게 만들었던 게 위 사진의 쇼파를 사면서부터였다. 이 쇼파 다리가 원형의 봉형태인데 여긴 100% 걸리고 에러 발생한다. 그래서 맨날 로봇청소기 앞에 뭘 달아야 하나 저 쇼파 밑에 뭘 붙여야 되나 고민하다가 결국 그 방은 로봇청소기 제외시키면서 다시 쓰기 시작했다. 뭐 돌리기만 하면 에러 나있다고 하는데 난 밖에 있고, 맨날 그거 치워주느라 볼일 못봐서 안 쓰게 된다. 저게 한 번에 올라가서 걸리면 차라리 좀 그러려니 하겠는데 안되는거 기를 쓰고 올라갔다가 사고를 친다. 앞 뒤 생각 없는 도전의식. 진짜 스트레스다. 결국 이사하면서 저 의자부터 처분했다.

 

2. 부분청소

- 집안이 깨끗한데 안방의 침대 근처만 머리카락이 많다. 청소기는 들고가서 그냥 거기만 휙 치우면 되지만 로봇청소기는 앱을 켜고 청소할 영역을 지정해서 부분청소를 해야된다. 그렇게 하면 로봇청소기가 스으윽 가서 청소하고 온다. 문제는 이건 맵핑 기능을 지원하는 로봇청소기만 가능하며 그마저도 맵핑이 끝난 상태여야지만 가능하다. (맵핑: 로봇청소기가 우리집 구조를 지도로 만드는 과정) 엄청 번거롭다. 청소하고 나니 어? 요 옆에도 좀 지저분하네 보통 청소기는 팔만 살짝 움직이면 된다. 로봇청소기는 다시 앱을 켜고 청소할 영역을 지정하고 로봇청소기가 또 스으윽 가고…그랬는데 앱에서 좌표 잘못 지정했으면 또 다시 앱을 켜고 청소할 영역을 지정하고…

 

3. 100% 대체가 안되서 중복투자 불가피

- 로봇청소기가 있으니 난 청소기를 안산다? 불가능한 말이다. 로봇청소기는 청소의 70%를 담당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보조다. 왜냐하면 얘가 있으면 다른 청소기가 없어도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유선청소기나 무선청소기가 있으면 내 노동력이 더 쓰이지만 청소가 불가능한 지역은 없다. 하지만 로봇청소기만 있으면 청소가 불가능한 지역이 생긴다. 책상 위에 지우개 가루라던가 먼지는? 창틀은? 가구 틈은? 결국 로봇청소기는 무조건 진리의 둘다를 할 수 밖에 없는 기기다. 

 

- 그리고 100% 대체가 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첫번째는 크기 제약, 두번째는 팔이 없음이다. 먼저 크기제약은 대부분의 로봇청소기를 보면 약 5-8cm 정도 되는 높이를 가지는데 이 높이로 인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생긴다. 대체적으로 이런 경우 쇼파 밑이나 침대 밑이나 구석진 곳이라 크게 상관이 없을 수는 있는데 문제는 서랍장 같은 경우 서랍 밑이 살짝 들어가있는데 이 부분에 로봇청소기가 못들어가거나 LDS센서의 위치상 살짝 들어간 부분을 인지를 할 수가 없어서 청소를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센서가 달린 높이 때문에 저기를 벽이라고 인식하고 저 밑을 청소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 1-2cm 정도 청소를 못하는 구역이 생기는데 이런 코너나 구석진 곳이 먼지가 제일 많은 곳인데 여기를 청소를 못하고 지나가니 결국 이런 곳들은 사람이 일을 해야된다. 그리고 팔이 없음. 로봇청소기에 팔이 없기 때문에 앞에 있는 물건을 들어서 치울 수가 없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이 모두 청소해야 되는 물건은 아니다. 그냥 충전 케이블이 떨어졌을 수도 있고, 아기 장난감이 방치되어 있을 수도 있고, 어제 퇴근하고 뻗어서 미처 치우지 못한 벗어둔 양말 등등. 로봇청소기는 그냥 밀고 간다. or 먹어버린다. 밀고 가는 건 뭐 그렇다 치는데 충전케이블 먹어버리면 케이블은 케이블대로 손상되고 로봇청소기도 케이블이 청소 솔을 감아버려서 결국 동작이 중단된다. 그래서 로봇청소기를 돌리기 전에 이러한 물건들을 다 치워줘야된다. 약간 로봇청소기가 상전이다. 로봇청소기님께서 청소를 하실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드려야 한다. 그리고 보통 벽 아래쪽에 전원 코드들이 쭉 있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도 먼지 상습 축적구역이다. 사람이라면 코드 들고 그 밑에 청소기 돌리겠지만 로봇청소기는 팔이 없다.

3. 결론

어째 전체적인 내용은 단점이 더 많아보이는데 단점으로 지적된 걸로 발생하는 노동력이 10이라면 장점으로 언급한 내용으로 아껴지는 노동력은 100이다. 누군가 로봇청소기 사야되냐 물어본다면 기본적으로는 난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단, 자기 물건을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린 3세 미만의 아기가 있거나, 맥시멀리스트라 청소할 바닥보다 채워진 공간이 더 넓을 경우, 바닥에 기본적으로 선이나 뭔가 많을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우리도 아기가 좀 커서 슬슬 장난감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활용도가 많이 떨여졌고, 유선청소기로 대체하고 있었는데 너무 불편해서(feat. 오브제가 너무 이뻐서…) 결국 무선청소기를 구입했다. 사실 구입을 고민하던 시기에 로봇청소기를 다시 활용해보고 결정하자!라고 얘기하고 그 다음날 로봇청소기가 사망하셨다.

 

그래서 갑분 수리기!

 

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에서 살짝 고질적으로 나오는 이슈인 거 같은데 로봇청소기의 눈이자 감각을 담당하는 아주 주요한 장치인 LDS센서가 동작하지 않는 증상이다.

 

로봇청소기가 시작하자마자 멈춘다.

우리나라 쇼핑몰에서 찾으면 LDS센서 뭉치가 15만원 정도 한다. 로봇청소기 값의 거의 1/3을 차지.

저 안에서도 쪼개고 쪼개서 부품을 사면 좀 더 싸긴 함.

그런데 이 센서뭉치 전체가 고장나는 경우는 잘 없는 거 같고, 부속품인 모터가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전부터 알고 있던 이슈인데 나도 당첨됐다. 그럼 모터는 얼마인가? 국내 쇼핑몰에서 약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 한다. 알리가면 무료배송으로 5천원에 살 수 있다….배송까지 한 1주일 걸린 듯. 비슷한 이슈가 생기신 분들에게 참고차 남겨보는데…사실 드라이버만 돌릴 줄 알면 유치원생도 할 수 있는 난이도다. 진짜로 드라이버만 돌리면 되기 때문. 

 

먼저 앞쪽 커버를 제거해준다.

 

그냥 끼워져 있는 상태인데 부러지지는 않으나 혹시 모르니 너무 강하게 힘을 주지는 말되 너무 겁먹지도 말고 지렛대 원리로 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그냥 보이는 나사 다 풀면 된다.

먼저 아래판 힌지 나사 세개씩 양쪽 6개를 먼저 풀어주고, LDS 센서부위에 있는 나사들 제거하면 된다.

 

아래쪽은 고무 커버로 덮혀 있는데 바늘이나 가는 일자 드라이버 같은 거로 하면 쉽게 제거 된다. 그 다음엔 또 나사나사. 

 

 

LDS센서의 나사 네개를 제거하고 나면 게임기 팩 뽑듯이 뽑으면 그냥 쏙 빠진다.

 

 

그리고 이 밑에 있는 모터 연결 선을 뽑아주고 모터 나사를 또 풀고, 주황색 부품을 바꿔서 껴주고, (아예 주황색 부품이 껴서 판매되는 것도 있다.) 

그 다음 조립은 분해의 역순. 단, 모터까지 설치한 상태에서 제대로 동작을 하는지 확인을 한 뒤에 조립을 하자. 조립 다 했는데 동작 안하면 화나니까. 

모터 교체 전. 센서가 돌다가 만다.

이게 모터 교체 후. 아주 잘~~돈다.

아주 잘 동작한다.

 

오브제 청소기 너무 비싸서 살까말까 고민하던 와중에 갑자기 사망하시고 LDS 교체하는데 15만원이라고 해서 하…이걸 교체해서 써야 하나 버려야 하나…일단 당장 청소기는 필요하네하고(유선청소기 있잖아!!!) 자기합리화하고 오브제를 질렀지만 5천원에 해결.....그래서 우리집은 결국 또 진리의 둘다. 유선청소기만 안녕. 잘가.

 

이제는 물걸레 물통도 커지고, 카메라까지 달린 더 진화한 녀석들도 나왔다. 

 

로보락 로봇청소기 S5 MAX 스타트패키지

로보락 어플 연동 스마트 물걸레 로봇청소기 S6MaxV + 보호필름

 

정확히 2세대라는 명칭의 로봇청소기는 단종된거 같은데 S6 Pure로 살짝 개선해서 다시 나온거 같다. 가격대도 기존 2세대랑 비슷하고 기능도 동일한데 먼지통이 구석의 찌든 먼지를 잘 뺄 수 없는 구조였는데 통으로 열리게 개선된 먼지통이 들어갔고, 물걸레 물통도 물 양조절이 안됐는데 양 조절이 되는 물통으로 개선되었다. 그 외에는 그냥 2세대라고 봐도 될 모델.

로보락 로봇청소기 S6 Pure

 

아무튼 모쪼록 꼭 로봇청소기 들이시어 시간도 아끼시고, 체력도 아끼시고, 윤택한 가정생활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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