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배민을 다시 시작하면서 시스템이 바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번쩍배달을 하면서 음식 조리 요청이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본 것일까?
이제 조리요청이 잘된다. 아주. 너무 잘된다. 문제가 있을 정도로…
배민은 무리한 배달을 수락하지 말라고 권장한다.
그 무리한 배달을 나도 해봤지만 진짜 힘들다. 엄청 바빠지고 정신없고, 몸은 힘들고, 그래봐야 결과적으로 5천원 더 버는 정도다.
그래서 배달 중 다음 배달이 들어올 때 조리 완료시간을 확인하고 무리다 싶은 건 거절하고 있는데 그렇게 걸러서 받는데도 요즘 배민 시스템이 이상해졌다.
분명히 나는 7시 20분 수령으로 확인하고 배달 수락했고, 앞에 배달을 시간에 맞춰 진행하고 나니 시간은 7시 5분인데 픽업예정 시간은 1분 남았다. 가게까지 10분은 더 가야되는데.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이게 한 두번이 아니다. 예전엔 커넥터의 위치나 남은 배달 시간에 맞춰서 적절한 시간에 조리요청이 들어갔는데 지금은 그냥 배달 수락하자마자 조리요청이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런거면 하다못해 배달요청 화면에서도 그렇게 표시를 해야지. 어제는 또 12시 17분 픽업 예정이라고 떠서 수락하고 앞에 배달 진행했는데 12시 5분에 또 픽업시간 3분 남았다고 뜬다. 부리나케 뛰어갔는데도 픽업시간 5분 초과했다. 근데 음식이 안되어 있다 -_-+++ 결국 음식은 처음 픽업 예정이었던 시간보다도 지나서 12시 19분에 나왔다. 난 왜 뛴 것인가…
배달하다보면 앞 배달이 다음 배달 가게 근처를 지나가면서 GPS상 근처라고 판단했는지 조리요청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음식 수령하러 근처 온 줄 알고, 요 근래 겪은 일들은 그런 문제도 아니다. 왜냐하면 난 그 가게 근처도 간 적이 없거든.
원래 이랬던 것도 아니고 예전에 AI추천배차만 있던 시절에는 잘만 되던 것들이 번쩍배달이란 시스템 들어오면서 뭔가 개판 5분전이다. 이제 배차방식 선택 화면에서 Ai추천배차에 베타라는 단어도 빠졌는데 정식에서 이러지 말자.
나도 개발자지만 내가 겪은 문제들 수정이 몇 가지 로직만 추가하면 되는 간단한 이슈인데 배민 개발자들이 능력이 딸려서 수정 못할 리는 없고, 이슈가 밀려서 못하는 건지 이런 이슈를 모르는 건지. 모르는 거라면 배민커넥트 앱 개발자들 딱 일주일만 직접 커넥터활동 시켜봤음 좋겠다. 그럼 아마 배달하면서 어디 수정해야할 지 머리속에 바로 그려지면서 이슈 수정의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을 것이다.
혹시나 배달하시는 분들은 이런 점 참고하셔서 배달이 끝나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당분간 신규배달 요청 수락은 신중히 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2021년 3월 2일부터 4월 15일까지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계정 생성일로부터 7일 내 첫 배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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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추천인 : BC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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