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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두달만에 배민커넥트 도보배달을 다시 시작했다.

by 부업일기 관리자 2021. 3. 20.

오랜만에 올리는 배민커넥트 포스팅이다.

이전 포스팅들에서도 꾸준히 언급하긴 했지만 그간 조금 쉬면서 다른 부업거리에 도전해봤다. 

현재까지는 처참히 실패중이다. 없는 거보는 낫지만 들인 시간대비로 치면 최저시급의 1/100쯤 될라나.

 

간만에 하니 진짜 힘들다...

 

배민커넥트를 쉰 이유는 몇 가지 있는데 그 이유와 다시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짧게 얘기해볼까 한다.

왜 쉬었나?

  1.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 내가 작년에 처음 시작했을 때에 비해 배민의 이벤트 혜택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며, 단가도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었다. 지금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게 아닌가 하는데 (아마 지금보다 더 내려가면 사람들이 안하려고 할껄?) 내가 필요한 자금은 정해져있고, 단가는 내려가니 일주일에 주어진 20시간을 가득 채워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게 됐다. 20시간을 다 채우려면 평일에 퇴근하고 매일 4시간씩 배달을 하거나 주말에 왠만큼 시간을 몰빵을 해야된다. 인생에서 쉬는 시간이 거의 사라졌다. 그리고 하루 안하고 쉰다고 쉬는 거 같지 않았다. 이러다가 시간 못채우면 어떡하지, 아 지금 그냥 배달 뛰었으면 이만큼은 벌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이건 내 성격탓도 있지만;;;; 그렇게 몇 달을 하다보니 너무 지쳐서 배달 나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이 핑계대고 안하고 저 핑계대고 안하고, 그러다가 시간 못채울까봐 스트레스의 반복. 쉬는 시간이 없으니 육체적 체력은 물론이거니와 정신적으로도 계속 예민하고 피폐해지는게 느껴졌다. 어차피 나이가 더 들면 점점 더 힘들 텐데 하고 더 늦기 전에 다른 부업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2. 시간 문제
    • 앞서 말한대로 20시간의 시간을 꼬박 다 쓰려고 마음 먹으니 거의 배달에만 매달려야 가능한 수준인데 다른 부업을 시도해볼 시간이 없었다. 그간 다른 부업에 도전해보려고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다른 부업이라고 뭐 뛰어들자마자 바로 잘할 수가 있나?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연구도 해봐야되고 공부도 해야되는데 배달하면서는 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배달 수행하는게 생각보다 널널하지 않다. 차라리 도보는 목적지를 향해서 걷기만 하면 되니 머리속으로 여러가지 구상이라도 해볼 수 있는데 자동차 배달은 딴 생각하다간 바로 사고난다. 그리고 자동차 배달은 퇴근하고 일산와서 차를 가지고 다시 마포를 가서 해야되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주로 주말에 하고, 평일에는 서울에서 퇴근하고 도보로 배달하다가 집에 가곤 했는데 이렇게 거의 모든 시간을 배달에만 쏟으니 다른 부업도 부업이지만 가족이랑도 시간을 너무 못보내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래서 아예 작정을 하고 쉬면서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면서 다른 일을 준비했다.
  3. 차량 문제
    • 자동차 배달을 했던 첫날. 사고가 났다. 당시에 20만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했던 비용은 100만원이 나왔다. 내가 자동차로 배달한 거 거의 한달치가 그냥 날아갔다. 물론 당연히 내 부주의로 발생한 일이긴 한데 허무하기도 하고, 급작스럽게 100만원이 지출되어야 하니 부담도 컸다. 그리고 자동차 배달을 하다보면 주차를 할 곳이 진짜로 없는 곳이 있다. 아는 곳이었다면 배달 자체를 수락하지 않았겠지만 초행길인 경우 이럴 때 아주 난감하다. 배달은 배달대로 밀리고, 체력을 아끼자고 자동차 배달하는 건데 배달지 근처까지 다 왔다가 주차하러 멀리갔다가 내려서 뛰어서 배달하고 다시 뛰어서 차로 와야된다. 그마저도 대부분 길가나 거주자 주차구역에 주정차를 하는 거기 때문에 괜히 과태료 나오거나 시비 붙을까봐 굉장히 노심초사하면서 배달해야된다. 실제로 주차자리 주인이랑 겹쳐서 90도로 사과하고 잽싸게 차 뺀게 한 두번이 아니다. 이러니 차로 배달하는게 도보보다 단가가 훨씬 좋긴 하지만 어차피 기름값 빠지고, 차로 서울 오가는 시간까지 했을 때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점점하기 싫어졌고, 또 어디 부딪히거나 긁어서 차 고칠 일 생길까 걱정되기 시작하니 더 배달을 할 수가 없었다. 도보는 겨울이니 날씨 때문에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힘들었는데 왜 다시 돌아왔나?

  1. 날씨와 상황의 변화
    • 이제 날씨가 많이 풀렸다. 외투 없이도 그냥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니 도보 배달하는데 무리가 없어졌다. 게다가 근무지가 다시 서울로 바뀌게 되어 짬짬히 배달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 마음가짐의 변화(꼭 포기해야하나? 싶은 생각)
    • 2달 가까이 배민커넥트를 쉬면서 이런 저런 부업을 시도하다보니 다른 부업이 자리가 잡혀도 짬짬이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다른 부업이 자리가 잡히면 당장 그만둬야지 했는데 다른 부업이 자리 잡히면 기존처럼 미친듯이는 아니더라도 짬짬이라도 하면 그만큼 내 수입은 늘어나는 거니까 대출도 더 빨리 갚을 수 있을 것이고, 내가 체력이 되는 한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 현실적으로 가장 확실한 부업
    • 다른 부업을 지금까지 한 4가지 정도 도전…중이긴 한데 위에서 말했듯이 현재로써는 뭐 그냥 폭망 상태다. 4개 다해서 한달에 10만원이나 들어올랑 말랑한다. 그렇다고 이 부업들이 배민보다 편하고 시간도 얼마 안들이는 것도 아니다. 집에서 새벽까지 작업해도 이랬다. 동시에 이것저것 손대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것도 있기는 하지만 유투브에서 말하는 한달에 100만원 누구나 번다.는 최소한 아직까진 나한테는 해당되지 않는다.  블로그는 내가 노벨문학상 탈만큼 글을 잘 써도 사람들이 유입이 되지 않거나 유입이 되도 광고를 클릭하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한 마디로 내가 노력한 거에 비례해서 보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전략을 잘 짜야되고, 운도 따라야 한다. 남이 어떤 행위를 해주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배민은 내가 시간 들인 만큼, 배달을 수행한 만큼은 확실하게 수입이 보장된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관여할 일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안정적이다. 내가 하루에 몇시간씩 몇 건을 수행하면 대충 얼마의 수익이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고, 그런 만큼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다른 부업들은 하루 종일 방문자나 수익 현황만 보고 있다. 하루종일 겨우 0.01달러 벌었는데 10분 뒤에 보니 갑자기 1달러가 되기도 하고 그런다. 예상이 상당히 어렵다. 이것도 뭐 노하우가 생기고 전략을 세우면 어느 정도 예상도 가능하겠지만 초보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진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불확실한 부업에 언제까지고 목을 메고 있을 수는 없었다. 대신 배민 시간채우는데 너무 목숨걸지 않고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길게 보고 가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나도 꽤나 TMT라 글이 또 길어졌다. 요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서 그만뒀었고, 이제는 육체적으로는 여전히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좀 여유가 생겨서 다시 시작했다는 얘기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간만에 돌아오니 바뀐 배민커넥트 시스템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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