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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배민커넥트 배달수단 자동차에서 도보로 바꾼 이유

by 부업일기 관리자 2020. 12. 20.

 

 

나는 원래 처음부터 도보로 배달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자동차 배달로 바꿔서 3개월 정도는 꾸준히 자동차로만 배달을 해왔다.

 

그러다가 도보로 다시 바꿔서 배달한지 한달이 좀 넘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려 한다.

 

 

나는 일산에서 살고 있다. 근무지는 서울에 있고. 프로젝트마다 위치가 바뀌긴 하지만 3월부터는 쭉 서울에 있었다.

내가 생활하는 위치들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처음 배달을 하던 당시만 해도 일산에서도 배달이 꽤 잘 됐다.

그러나 한달 정도 지났을 즈음인가? 배달이 2시간이 넘게 단 한건도 잡히지 않는 일이 빈번하게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AI추천배차에 대한 프로모션이 사라지면서 일산은 시간대별 프로모션을 제외하고 모든 프로모션이 사라졌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곧바로 새로운 AI추천배차 프로모션이 시작됐다. 일산은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프로모션이 없다. 콜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다. 있다고 쳐도 프로모션의 갭은 너무 크다. 다른 지역에서 6천원, 만원 받을 때 일산은 3-4천원이나 받을 뿐이다. 아무 메리트가 없다. 도대체 왜 이렇게 일산만 홀대하고 있는건지 의문인데. 암튼 그래서 서울에서 쭉 배달을 해왔다.

 

 

 

 

처음에는 도보로만 배달을 했다. 점심에 배달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배달하고. 하지만 이건 체력을 굉장히 많이 깎아먹는 일이었고, 자동차 배달을 하면서부터는 퇴근하고, 일산와서 차를 가지고 다시 중부센터(마포, 홍대, 용산, 종로 지역)로 가서 배달을 하고 돌아왔다. 뭐 나쁘진 않았는데 문제는 시간이었다. 칼퇴하고 집에 와서 바로 차를 가지고 쉴새없이 가도 마포 도착하면 8시가 넘는다. 그렇게 3-4시간 남짓 배달하고 집에 오면 자정이 넘는다. 그래도 자동차 배달이 도보보다 단가가 높았고, 몸이 편했기 때문에 한동안은 그렇게 쭉 했다. 하지만 점차 프로모션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이것도 큰 메리트가 없었다.

 

계산을 해보니 도보는 소득세, 지방세, 산재보험료해서 만원 정도의 세금이 빠지지만 자동차 배달은 여기에 운전자 보험료까지 더해져서 거의 2-3만원 정도가 빠지게 되며, 기름값이 추가되고, 아무래도 도보보다는 사고의 위험성이 있으며,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앞당기는(주행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나니까) 등 비용적으로 추가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나 나같은 경우 일산에서 왔다갔다 하는 거리가 왕복 50km 가까이 되서 순전히 이것만으로도 손해가 꽤 컸다. 그리고 자동차 주행거리도 늘어나니 차량에 대한 감가상각 또한 당연히 커지고 있고, 야간에 주행하다보니 티맵 안전운행 점수도 처참해져서 곧 돌아올 자동차 보험 갱신시 티맵 할인은 물건너간지 오래다.(야간주행시 주간주행보다 감점 기준이 3배가 높다던가?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3번 과속시 깎일 점수가 1번만 해도 얄짤없이 점수가 깎이는 구조)

 

왼쪽 두개는 자동차배달을 수행했을 때, 오른쪽 두개는 도보만 수행했을 때. 운전자보험료가 꽤 크다.

 

이러다보니 대충 이런거 다 계산해보면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없이 일만 주구장창하는데도 일주일에 1만원 정도 더 버는 수준이었다. 자동차로 할 메리트가 다시 사라졌다.(메리트는 맨날 사라진다...)

 

그리고 예전에는 도보에서 자동차로 바꾸려면 하루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운전자보험가입 의무화 이후에는 기가입자에 한해서 요청하면 바로바로 바뀐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평일 점심, 저녁에는 도보로 배달을 하고, 시간이 남으면 주말에는 자동차로 변경해서 배달을 하고 있다. 한 가지 더 내가 다시 도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락률 프로모션(일주일간 20건 이상 수락률 80% 이상이면 추가 수당을 주던 이벤트)가 없어지면서 콜을 내가 골라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배달 한 1-2주일 돌아보면 그 동네 지리적 특성이 대충 보이는데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집은 가려가면서 받다보니 이제는 도보를 해도 예전처럼 심각하게 힘들진 않다. 대신 추워졌지만.

 

 

 

 

여기까지 이야기한 것들은 모두 내 개인적인 상황에 국한된 이야기다.

 

서울에 살고 있거나 어차피 차로 출퇴근해서 바로 자동차로 배달을 할 수 있는 분들은 사실 사고 위험성, 감가상각 부분만 괜찮으면 도보보다 자동차가 아무래도 훨씬 더 낫다. 그리고 최근에 혹한기 들어서면서인지 강남서초점, 중부센터는 피크 시간대 프로모션가가 미친듯이 올랐다. 강남서초의 경우 저녁 6시부터 6시 반까지 2km 이상되는 배달은 건당 18,000원까지도 올라간다. 중부센터도 14,000원까지 올라간다. 30분동안이긴 하지만 이 시간 안에 두건만 이렇게 배정받아도 꽤나 큰 수익이다. 여기에 거리 비례 수익은 별도로 추가된다. 2km 배정만 받으면 다른거 4-5건 해야 되는 수익이 한 번에 달성되니까 그만큼 다른 배달을 더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서초점, 중부센터가 단가가 쎄다

 

암튼 모두들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최선의 선택으로 최고의 수익을 얻기를 바란다.

 

그리고

2021년 3월 31일까지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계정 생성일로부터 7일 내 첫 배달시

오토바이/자동차는 5만원, 자전거, 킥보드는 3만원, 도보는 1만원씩 보너스를 드리니 이 기회에 배민 커넥트 시작해보세요!

배민 추천인 : BC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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